왜 블로그를 좋아하세요?
요즘 들어 저에게는 늘 떠나지 않는 고민이 있습니다. "왜 블로그를 좋아하는가?" "호주에 살면서 그것도 대한민국을 기반한 플랫폼의 블로그에 정을 주고 있는가?" 주위의 지인들과 대화와 몇몇 칼럼들을 통해 왜 사람들이 블로그를 읽는 이유들이 참 흥미로왔습니다.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배웠지요.
1. 우리는 소통을 원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은 공감을 표현하거나, 댓글을 남기거나, 튀윗이나 공유로 연결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단순히 들러 살펴보고, 숨어있지만, 미소 짓고, 동의하면 고개를 끄덕임으로써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가, 아주 다른 삶에서도 무언가에 대해 배우고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 우리는 사람들에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를 읽음으로 인해 블로거의 개인적인 터치, 감성 경험을 원합니다. 이런 글들이 신문이나 잡지나 광고 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이 들어있지요. 우리는 블로그 뒤에 자신의 기복이나 팁, 또는 생활 비법을 공유하고 읽는 독자들에게 조언, 댓글을 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좋아합니다. 독자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기 위해 계속해서 블로그 방문합니다. 독자들은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블로거의 글쓰기 스타일이 발전하는 과정을 보는 것을 즐깁니다.
3. 우리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가정, 취미 및 관점을 엿볼수 있다는 매력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일생생활에 대한 통찰력, 그 사람이 된 느낌, 그 삶을 사는 방식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4. 우리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것을 알고 싶어 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사람들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한다는 것을 깨닫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우리는 성장과 발전을 좋아합니다.
블로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더 나은 방법을 알고 싶어 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한국음식을 배웠고, 케이크 만드는 법도 배웠습니다. 또한 글 쓰는 법도 배우고, 경제나 대한 인국의 이슈도 배웁니다.
6. 우리는 일반적인 느낌을 좋아합니다.
실제상황에 대처하는 실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합니다. 과장되지 않고, 주입된 의견이 아닌 일반 사람들의 아름다운 일상을 좋아합니다.
7. 우리는 탈출을 꿈꾸며 삽니다.
일상의 업무와 직장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여유를 가지며 글을 읽어가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8. 우리는 좋은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은 작가,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해 세이 스피어와 같은 글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좋은 블로그는 글이 책으로 출판되기 전에 교정된 글이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간결한 글이며, 평범한 주제를 사람 냄새나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로 바꾸는 글입니다. 그러기에 잘 읽히고, 재미있습니다.
9.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은 진정성을 좋아합니다.
무결성(integrity), 존경받는 느낌을 우리는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블로그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싶어 합니다. 참여하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진정성이 없는 가짜 블로그는 이슈성은 있으나 그리 오래 사지 않아 시들해지나 봅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바보가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잡지나 신문의 오피니언 기사와는 달리 우리는 블로그 글을 좋아하는 점은 그 글을 쓰는 블로거가 편집장이나 사장에게 깊은 인상을 줄 필요 없이 글을 쓰거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과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진실하고 정직한 글을 우리는 좋아합니다.
10. 우리는 블로그의 친밀함을 좋아합니다.
익명의 블로그에서도 독자가 블로거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 경우, 질문을 하고 블로거는 일반적으로 답변합니다. 이런 댓글의 토론을 보면 친근함을 느낍니다.
11. 우리는 영감을 좋아합니다.
책 리뷰나, 새로운 공예기술이나 디자인, 영화나 음악이야기 등... 이러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기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나열하여 적다 보니 제가 참 블로그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블로그를 왜 좋아하시나요?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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